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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트 코스 - 재인폭포 (21.07.05)데이트 코스 2021. 7. 5. 10:30반응형
화창한 여름 평일 낮,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재인폭포! (뛴 건 아니고 운전을 했다)
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사람이 몰리지 않는 평일 낮에 갔고,
마스크도 얼굴에 완전 착 붙여서 이제는 마스크가 얼굴인 것 마냥 그렇게 다녔다.
처음 날 마주한 것은 한탄강 댐!
전날 비가 와서인지 한탄강의 물은 맑지 않았다. 내 마음이라도 맑아져야 할 텐데..
이 길을 따라 걸으면 내가 제일 싫어하는(?) 출렁다리가 나온다.
둘레길을 따라가는 도중 나오는 재인폭포에 대한 설명이다.
저 뒤편으로 출렁다리가 보이는가? (난 이렇게 볼 때는 저 다리가 출렁다리인 줄 몰랐다)
사진으로 다시 보는데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섭다.
자ㅡ 이제 거의 다 왔다는 신호이다.
출렁다리 앞!
이렇게 봤을 때는 전혀 무섭지 않았다.
왜냐?
앞쪽 몇 미터 걸어갔을 때는 바로 아래가 땅이었으니깐.
난 계속 그렇게 땅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더 몇 미터 앞으로 가니깐 땅이 없어지고 와 진짜 와~~
다리 밑을 보면, 아기 때로 돌아가게 되어 오줌을 조금씩 싼다는 그런 광경이 펼쳐졌다.
사실 출렁다리가 저 정도로 무서운 줄 알았다면 난 건너지 않았을 것이다.
어찌어찌해서 오줌을 싸지 않은 채 출렁다리를 건넜고, 정면에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.
당연히 오른쪽으로 먼저 가야지. 그래서 내가 저 출렁다리를 건넜는걸? 고고~
고고라고 했는데,
6월 말~9월 초까지 내려가지 못하게 통제되어 있었다.
아. 일주일만 빨리 올걸. 난 일주일 전에 뭘 한 거지? 빈둥댔겠지 뭐 (직업 있음. 오해하실까 봐)
오른쪽으로 내려가지 못한 채, 왼쪽 선녀탕이 있는 쪽으로 걷다 보니 재인폭포를 조금은 더 가깝게 볼 수 있었다.
그런데,
선녀탕 쪽으로 걸어왔는데, 선녀탕을 찍질 못했네?
아.. 출렁다리가 나한텐 충격이 컸던 것 같다.
통제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폭포 아래로 내려가서 물도 만져보고 했던 것 같은데,
물을 만지지도 못하고
출렁다리를 건너서 내 다리만 출렁해졌다.
재인폭포! 내려가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고,
주변에 조금만 더 볼거리, 구경거리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.
그럼 20000~ 투도사 티스토리 닷 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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